인라인스케이트란?
바퀴가 일렬로 배치된 롤러스케이트로 인러인 롤러스케이트를 줄여 인라인 스케이트 혹은 인라인이라고 해요. 인라인 스케이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대부분의 지역에 인라인 트랙이 존재하고 혹 없더라도 평평하고 경사가 없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바퀴가 굴러간다는 특성상 자칫 넘어지게 되면 크게 다칠수도 있기에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길 권장합니다. 보호장비로는 헬멧, 손목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무릎 보호대, 엉덩이 패드와 스포츠 글라스가 있어요.
인라인 스케이트는 생각보다 빨라서 선수들의 경우 평균 시속 40km 정도, 순간 가속시 55km 정도, 내리막에서는 시속 100km 이상도 나온다고 해요. 다운힐 세계 기록이 시속 124.7km라고 하니 어마어마합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의 종류
인라인 스케이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일반 스케이트와 공격형, 묘기형이라고 부르는 어그레시브(aggressive) 스케이트, 경기용 스케이트 (Racing), 하키용 스케이트, 프리 스케이트, 피겨 스케이트, 탈착형 스케이트, 슈즈 스케이트, 오프로드 스케이트, 인라인 스키 등으로 구분 돼요.
일반 스케이트
피트니스(Fitness) 스케이트라고도 하며 운동용, 레저용으로 사용하는 스케이트예요. 사고의 위험이 적어 초급~상급자까지 폭넓게 사용하며 발목까지 올라오는 부츠에 바퀴 4개가 달려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에요. 발이 편하고 안정적이라 입문 시 기본기를 익히기에 접합해요. 묘기를 부리거나 빠르게 달리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느린 편도 아니어서 편하게 인라인을 즐기는 사람에게 적합한 인라인스케이트예요.
어그레시브 스케이트 (Aggresive skate)
보통 인라인 스케이트로 묘기 기술을 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스케이트에요. 보통 줄여서 어글이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점프, 공중회전, 그라인드 (프레임이나 바퀴를 난간에 대고 미끄러지는 것) 등을 할때 어글을 사용합니다. 보통 2번째와 3번째 바퀴사이에 움푹 패여 있는 곳이 있어 그라인드를 할때 안정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편안함 대신 빠른 동작전환을 취한 어글은 매우 격력하고 어떻게 보면 위험합니다. 뒤의 브레이크가 없고 하드 부츠가 대부분이며 바퀴도 지름이 작고 점프의 충격 흡수를 위해 재질도 튼튼해요. 모든 요소들이 묘기와 기교를 부리기 쉽게 설계되었어요.
경기용 스케이트 (Racing sktate)
인라인스케이트 경기를 위해 제작된 스케이트로 선수들은 자기 발에 맞게 석고로 본을 떠 커스텀한 부츠를 신기도 합니다.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 가죽과 마이크로 파이버로 겉을 마감하고 유리섬유나 카본 복합 소재 FRP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부츠로 대부분이 고가의 제품이에요.
바퀴 크기가 클수록 빨리 달릴 수 있어서 125mm의 크기까지도 있다고 해요. 다만 국제 경기는 110mm까지만 쓸 수 있게 규정되어 있어요.
선수용 스케이트는 발목에 강한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초 체력 훈련 없이 타기는 매우 어려워요. 일반인이 타고자 한다면 최소한의 체력, 튼튼한 발목, 튼튼한 하체, 남다른 각오가 필요합니다.
하키용 스케이트
하키용 스케이트는 인라인 스케이트로 하는 아이스하키에 사용돼요. 아이스 하키화에 날 대신 프레임과 바퀴를 달아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되요. 아이스하키에 쓰이는 보호 장비만큼의 장비를 착용하여야 부상 방지를 할 수 있는데요. 헬멧, 장갑, 정강이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를 아이스하키용 그대로 쓰거나 전용 장비를 사용해요.
프리 스케이트
고무나 잘 안 깨지는 합성수지로 만든 작은 고깔을 바닥에 늘어놓고 그 사이를 지그재그로 빠져나가거나 한 발이나 두 발로 돌고 점프하는 슬라럼 종목에 쓰는 스케이트예요. 기본적으로 힐브레이크가 달려 있지 않아 움직임을 자유롭게 해 줍니다. 프리스타일용 기술 구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프레임의 길이가 짧게 제작돼요.
피겨 스케이트
인라인에도 피겨 스케이트가 있어요. 앞부분에 고무 토 픽이 달려 있는 것을 빼곤 하키 스케이트와 유사해요. 그래서 기성품인 아이스 피겨부츠에 인라인 프레임을 붙여쓰기도 해요. 소켓이 호환 돼서 날을 떼고 인라인 블레이드만 붙일 수도 있기에 직접 교체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가격은 매우 비싸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 외 인라인 스케이트
이외에도 부츠 부분과 프레임이 분리되어 휴대성을 높인 탈착형 스케이트, 신발 밑창에 바퀴를 넣은 슈즈 스케이트, 비포장 도록에서 타는 오프로드 스케이트 등이 있어요.